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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황금 항아리 (2017.07.16)
북서울교회 2017-07-25 추천 1 댓글 0 조회 488

 

 

일곱 개의 황금 항아리

이상욱 목사

유능한 신하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에게 일곱 개의 항아리를 선물했습니다. 항아리를 열어보았더니 황금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그런데 일곱 번째 항아리를 열어보았더니 황금이 절반만 들어있었습니다. 그는 일곱 번째 항아리에 황금을 가득 채우면 모든 항아리에 황금을 가득 채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어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항아리를 채우기에는 황금이 모자랐습니다. 그는 그날부터 항아리에 황금을 채우는 일에 골몰했습니다. 수입이 생기는 족족 황금으로 바꾸어 항아리에 넣었습니다. 그의 유일한 행복은 일곱 개의 항아리에 황금을 가득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일곱 번째 항아리에는 황금이 여전히 모자랐습니다. 그의 관심은 오직 항아리에 황금을 채우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담아도 채워지지 않는 황금항아리 때문에 그는 점점 말라갔습니다.

 

어느 날 그를 본 왕이 혹시 일곱 개의 황금항아리를 선물 받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신하는 어떻게 아셨느냐?”고 되물었습니다. 왕은 신하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도 예전에 일곱 개의 황금항아리를 선물로 받았다. 마지막 일곱 번째 항아리에 황금을 채우려고 하다가 내가 병이 날 지경이어서 그 항아리를 되돌려주었는데 너에게 가져다 준 모양이구나. 나는 그 항아리를 되돌려주고서 행복을 얻었다.”

정채봉 선생의 우화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반쯤 채워져 있기에 내가 조금만 더 힘쓰면 채울 것 같은 일곱 번째 황금 항아리, 내가 노력해서 채우기만 하면 정말 행복해질 것 같은 일곱 번째 황금 항아리, 그래서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 채워보는 황금 항아리, 그렇지만 결코 채울 수 없는 욕망의 항아리를 여러분은 가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영혼을 말라버리게 만들고 있는 일곱 번째 황금 항아리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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